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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맛집을 발견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찾아간 곳은 바로 충무로 차차차! 대한극장 뒤쪽에 위치하며, 인쇄골목으로 올라가다 보면 왼편에 새로 지은 건물에 자리를 잡았다.
5길7 비스트로라고 간판이 새롭다. 특이해서 관심이 가는 간판이다. 비스트로가 뭘까? 이 말은 불어에서 왔단다. 음식과 와인을 제공하는 작은 카페를 의미하며, 작은 나이트클럽을 언급할 때도 사용한단다.
오전 11시에 문을 열어서 밤 11시에 문을 닫는단다. 그림으로 모든 메뉴가 설명된다. 화덕에서 구워주는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샐러드 등이 대표적인 메뉴이다.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와 계단이다. 심플하고 클래식 함이 느껴진다.
천장에 매달린 조명은 앙증맞고 포도송이같이 옹기종기 붙어 있어 새로움을 더한다.
내부 홀 가운데는 바식으로 높은 테이블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가지런히 준비되고 세팅된 테이블은 손님을 먼저 기다리는 정성이 보인다.
피자를 굽기 위해 직접 이태리에서 공수해온 화덕이란다. 주인장과 셰프들의 고집으로 조리기구 하나하나에 까지도 정성을 다하는 모습은 그만큼 손님에게 맛있는 정통식 이태리 요리를 제공하기 위한 디테일을 느낄 수 있다. 이런 것을 보니 신뢰가 가고 맛에 대한 기대감이 달아 오른다.
깔끔하게 정리되고 광이 나는 접시와 식사도구들은 위생에 있어서 완벽함을 보여준다.
우리보다 먼저와서 분위기와 맛을 줄기는 멋쟁이 손님들이 와글와글 앉아서 정겨운 시간을 보낸다. 저쪽 단체석에는 직장에서 단체회식을 왔다보다. 어느 회사인지 사장이나 팀장이 센스가 짱이다. 이런 분위기 있는 곳에서 회식을 하다니 말이다. 보통 회식을 한다면 삼겹살에 소주한잔이 굳어진 문화였는데, 변하는 모습에 놀랍고 나도 시도해 보고 싶다.
요놈 파스타는 왜케 맛있던지 하나 더 주문하려다가 참았다. 내가 파스타를 좋아하지만 이렇게 맛있는 파스타는 드물었다. 이태리 여행 갔을때도 먹어본 파스타는 거기는 면을 덜 삶은 그런 맛을 느꼈다. 그래서 씹을때 밀가를 씹는 그런 맛이었는데, 여기 비스트로의 파스타는 이태리 보다 더 이태리다운 맛을 선사한다.
요놈이 바로 이태리 정통피자, 앞에서 본 이태리에서 직접 공수해온 화덕에서 구운 피자란다. 너무나 군침이 돌아서 사진을 찍는 것을 깜빡했다. 그정도로 우리의 이성을 마비시킬 정도의 맛을 선사한다. 이 피자는 이름하여 마르게리타 피자란다. 이 유명한 피자에 대해서 궁금하면 http://dragonan32.tistory.com/58 눌러 보세요.
회식에 술이 빠질 수가 없지! 톡쏘는 클라우드 맥주를 한잔 하면서 미각에 불을 붙인다. 맥주를 단일 품목으로 마실때에는 클라우드가 제격이더라. 소맥을 마실때는 클라우드가 좀 센데, 맥주만 마실때는 똑쏘는 맛이 물을 탄 맥주와는 확연히 다르다.
샐러드는 잘생기시고 인심이 후해 보이는 사장님이 직접 내오셨다. 특히 곁들여진 치즈가 맛이 일품이다.
. 최고의 셰프가 직접 요리하여 내온 스테이크는 두툼한데, 미디움으로 먹기 좋게 익었다. 저렇게 두툼한 고기가 어쩜 저렇게 부드러울까! 그냥 입에서 살살 녹는다.
식재료도 자신있게 손님들이 볼 수 있게 오픈된 공간에 비치한다. 그만큼 건강하고 안심하게 먹을 수 있는 식재료만 쓴다는 비스트로만의 고집이 돋보인다. 화장실은 찍지 못했는데, 너무 깔끔하고 세련됐다. 어디나 화장실에서 실망하기 쉬운데, 이곳은 그런 부문에서도 디테일로 승부를 한다.
바로 미각을 업 시켜주는 비스트로는 충무로 대한극장 뒤편에 있다. 지하철로 오면 충무로역 1번 출구 나와서 신한은행 끼고 돌아 700 미터 오면 왼쪽에 보인다. 정확한 주소는 서울시 중구 필동로 5길 7 지하 1층이다. 도로면 주소에 맞게 상호도 5길7 비스트로이다. 맛있게 먹은 얘기를 하니 와이프도 꼭 한번 가자고 한다. 다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조만간 가족들과 함께 갈곳이 정해져서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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