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여행 - 3일차
부페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호텔앞에 펼쳐진 미케비치에 소화도 시키고 산책도 할겸 발길을 돌렸다. 호텔에서 해변으로 가는 입구는 시골의 오솔길 같이 펼쳐진다. 이러한 곳에 디테일한 세련됨이 부족함을 느낀다. 방풍림 비슷한 야자나무 숲을 지난서 모래해변으로 가니, 햇볕이 따사롭게 내리쬔다. 누구는 이런 눈부신 햇살때문에 살인까지 했다고 하지 아마 (알베르 까뮈인 이방인에서), 이 좋은 햇빛을 받으며 우리는 내친김에 신발과 양말을 벗고 바닷물속으로 뛰어 들었다. 여기는 남중국해라고 하는데 이것도 바른 표기는 아니라고 한다. 마치 우리 동해가 일본해로 불리는 것과 같단다. 베트남에서는 비엔 동 (동해라고 부른단다). 이 비엔 동의 물속에 발을 담그고 고삐풀린 망아지 인양 천방지축으로 아들과 신나게 뛰어 다녔다. ..
여행
2020. 1. 27. 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