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에 온몸으로 총탄에 맞선 선열들의 거룩한 희생을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서 나의 자그마한 정성인 태극기를 게양한다. 내가 일빠로 시작했지만, 1919년 독립만세 소리가 들불일듯 일어났듯이 하나둘 아파트 집집마다 게양대에 태극기가 꽂히길 기대한다. 해마다 삼일절이면 등산을 하는 동문 모임 (경천회)에 이번에도 어김없이 간다. 이번 등산코스는 관악산이다. 창밖을 보니 미세먼지가 저 멀리 전망을 가로막고 있다. 관악산은 서울대와 사당역, 과천에서 올라는 가는 길이 있다. 워낙 큰 산이니 만큼 진입로도 다양하고 여러 도시에 걸쳐 있다. 산의 이름만큼이나 험하기로도 유명하다. 지금까지 연주대를 올라간것은 3~4번에 불과하다. 산세가 험하고 가파라서 쉽게 허용하지 않는 산이다. 그래도 사람들은 주말이나 휴일..
일상
2019. 3. 2. 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