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단촐한 아침식사를 맞이한다. 이태리의 테이블 특징은, 커피는 오리지날로 커피와 적당한 썪어서 마실 수 있는 우유가 세트로 준비된다. 그래서 여기에는 오리지날 이탈리아노와 라떼가 있을 뿐이다. 이처럼 오리지날은 복잡하지 않고 심플하다. 하지만 이러한 식단이 눈은 즐거울 수 있으나, 입맛에는 그렇게 적응되는 것이 아니다. 사과도 혼자서 먹기에 딱 좋은 사이즈다. 과일의 크기만 보더라도 개인주의 사고가 짙은 문화를 엿볼 수 있다. 포크나 나이프는 두께가 얇다. 마치 싸구려 식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기구들은 정통식이고 오래된 것이라고 한다. 그 한마디에 그냥 불쑥 튀어나오는 불만이나 부정썩인 감정을 추스려 본다. 여기는 수분이 있는 음식을 잘 먹지 않는단다. ..
스위스의 제일 높은 융프라우를 등정하고 나니, 스위스는 더 이상 볼게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여정을 꾸려서 버스를 타고 남으로 남으로 이태리를 향해서 갔다. 그렇게 달리고 달려서 우리는 국경을 건넜다. 이태리는 스위스와는 다르게 휴게소 화장실은 무료란다. 그리고 관광지도 모두 무료라고 한다. 그러나 지역에서 지역으로 건너갈때 통행세를 낸다고 한다. 평균 우리 버스 한대에 40만원정도 낸다고 한다. 대신에 관광지에서 사고등이 나서 병원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외국관광객도 모두 무료로 치료해 준다고 한다. 그게 어떤 수술이라도 마찬가지란다. 이태리는 이런 나라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태리의 주수입원은 식재료 수출이란다. 특히 발사믹 식초나 올리브유일, 토마토, 파스타 등이 유명하단다. 이런 식재료들은 모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