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왕 상주 곶감!
두달전에 시골에와서 어머니와 같이 감을 깎아서 말렸다. 오늘 와보니 완벽한 곶감이 되어 있었다. 어릴때는 부모님이 왕성한 경제활동을 하셔서 곶감도 어마어마하게 많이 만들어서 돈벌이도 했다. 이곳이 바로 상주이고, 곶감하면 상주가 아닌가? 곶감의 고장인 상주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니 감과 관련된 추억이 많다. 곶감의 시작은 햇살이 포근한 봄날에서 부터이다. 목련과 벚꽃이 지고 나면 감꽃이 핀다. 감꽃은 팝콘과 같은 사이즈다. 꽃은 다른 꽃들과 달리 촉촉하고 화려하지는 않다. 더 중요한 것은 바람이 불고 하면 꽃이 떨어지는데, 이 떨어진 꽃을 주어서 먹을 수 있다. 썩 맛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놀다가 간시거리로 괜찮았다. 그러다가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면 감꽃의 열매로 감이 익어 간다. 감이 익기전에는 초..
일상
2018. 12. 29.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