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축구
아들과 아침에 축구를 하러 갔다. 아들은 새로산 축구화가 며칠전 부터 싣고 싶었는데, 학원 땜에 비가 와서 이래저래 시간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 토요일에 일찍 일어나자 마자, 새로산 축구화를 싣고 운동장으로 향했다. 아침공기가 상쾌하고 시원하다. 완연한 가을이다. 원래 자전거 라이딩을 하려고 했는데, 아들 성화에 라이딩을 미루기로 했다. 잠실고등학교 운동장에 들어서니 어제 내린 비로 촉촉히 젖어 있고, 군데 군데 물 웅덩이가 가을 하늘을 비추고 있었다. 그래서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였다. 눈을 돌려 멀리 핸드볼장을 보니 아빠와 아들둘이 와서 축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우리도 저기로 가자 하고 갔다. 먼저 온 팀의 반대 골대로 가서 자리를 잡았다. 핸드볼장은 아스팔트 패드 ..
일상
2018. 9. 22.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