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이 없어도, 공장이 없어도 물건을 팔 수 있다. 고 정주영 회장은 조선소를 건립하고 배를 만들겠다는 확실한 의지와 믿음이 있었다. 룽바툼 회장은 바로 그 마음을 알아보고 추천서를 써주고 해운업자 리바노스도 배 두 척을 주문 한 것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룽바툼 회장과 리바노스는 무모한 결정을 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사업가이자 경영자인 두 사람은 판매자인 정주영 회장의 진정성과 의지가 가득한 마음을 읽었다. 이렇게 고객에게 진정성 있는 마음을 먼저 보이면 물건을 쉽게 팔 수 있다. 고 정주영 회장의 진심이 전달됐기에 물건이 없어도 충분히 팔 수 있었던 것이다. 총무 업무를 할 때의 일이다. 고객 한분이 다짜고짜로 본사로 찾아와서 사장님을 며담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일단은 접견실로 안내하고 내 명..
요즘은 어딜가나 흔하고 흔한게 물건이다. 정말로 저 많은 물건들이 언제 다 팔릭가 싶을 정도로 많다. 물건은 많고 사가는 사람은 한정적이다. 고객은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산다. 고객의 마음을 열기 위해서는 내 마음을 먼저 열어야 한다. 고객은 이성을 가지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기 보다는 감성을 가지고 충동적인 구매를 할 때가 더 많다. 그 충동을 일어나게 하는 것이 바로 바음이다. 백화점에 가더라도 상품이 비슷비슷할 때 매장 직원의 믿음직스럽고 편안한 분위기가 내 마음을 이끄는 때가 많다. 보이지 않게 잔잔하게 전해지는 마음이 내 마음을 움직여 지갑을 열게 한다. 해마다 5월이면 갑자기 날씨가 더워지는 탓에 식중독 사고가 뉴스를 장식한다. 특히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가거나 수련회를 가서 단체급식에서 상한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