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잔역에서 스위스 우리가 묵을 숙소로 가는 동안 가이드가 여러가지 안내를 해주었다. 유럽의 버스 기사들은 정해진 규정시간을 초과하여 운행할 수 없다고 한다. 즉 LDC (long distance coach)라는 것이 있는데, 1일 13시간만 운행가능하고, 11시간동안 시동 꺼야한다. 지입차는 없단다. 블랙박스 같은 타코맨타에 기록이 다 된단다. 이 타코맨타는 경찰만 확인가능하다고 한다. 법규 위반시 600유로의 아주 쎈 범칙금을 부과한단다. 그래서 법규를 철저하게 잘 지킨단다. 우리 기사는 앞으로 출국하는 5일동안 쭈욱 같이 운행한단다. 기사 이름은 막시밀리암이고, 이태리 남부 출신이란다. 차 바닥은 카펫으로 깔려 있다. 특이하다. 그래서 버스 안에서는 물외의 어떤 음식물도 섭취하지 마라고 당부를 한다...
한국 사람치고 라면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라면은 편하고 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식품이다. 나도 라면 먹는 것을 즐겨한다. 특히 아들이랑 둘이 있거나 할 때에는 어김없이 라면을 찾게 된다. 그러고 보면 라면을 참 잘 만든 식품중의 하나이다. 점심때 라면을 끓여 먹어려는데, 라면이 동이 나고 없었다. 쭐래쭐래 장바구니를 들고 마트에 갔다. 즐겨먹은 진라면 순한맛 5개들이 한봉지와 계란까지 샀다. 그래도 라면에 계란은 하나 넣어 줘야 영양을 보충할 수 있다는 위안이 있어서이다. 라면 한봉지는 얼마나 할까? 다섯개 들이가 2,850원 하니까 한봉지에 570원 한다. 라면 한봉지의 무게는 120그램이다. 계란은 하나에 460원 한다. 그러면 1,030원만 있으면 영양 보충을 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