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에 보면 호랑이가 제일 무서워하는 것이 곶감이다. 할머니가 손자를 달래기 위해 하는 얘기를 호랑이가 오해해서 들었기 때문이다. 그럼 사람이 제일 무서워하는 게 뭘까? 바로 소문이다. 소문에 죽고 소문에 사는게 인생이다. 어디에서나 소문 때문에 골머리를 앓기도 하고 문제가 생긴다. 사람의 말은 '발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할 정도로 빠르고 멀리 퍼진다. 그런데 이 무서운 소문으로 돈 버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입소문으로 말이다. [아래는 딤채 체험후기에 대한 양미나 쇼호스트 TV의 영상이다] 만도라는 회사는 잘 몰라도 '딤채'를 모른 사람은 없을 것이다. 딤채는 김치냉장고의 대명사로 알려져 이싸. 만도가 김치냉장고의 개발에 뛰어 들어 수백 차례의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95년에 김치냉장고 딤채를 개발해..
두달전에 시골에와서 어머니와 같이 감을 깎아서 말렸다. 오늘 와보니 완벽한 곶감이 되어 있었다. 어릴때는 부모님이 왕성한 경제활동을 하셔서 곶감도 어마어마하게 많이 만들어서 돈벌이도 했다. 이곳이 바로 상주이고, 곶감하면 상주가 아닌가? 곶감의 고장인 상주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니 감과 관련된 추억이 많다. 곶감의 시작은 햇살이 포근한 봄날에서 부터이다. 목련과 벚꽃이 지고 나면 감꽃이 핀다. 감꽃은 팝콘과 같은 사이즈다. 꽃은 다른 꽃들과 달리 촉촉하고 화려하지는 않다. 더 중요한 것은 바람이 불고 하면 꽃이 떨어지는데, 이 떨어진 꽃을 주어서 먹을 수 있다. 썩 맛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놀다가 간시거리로 괜찮았다. 그러다가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면 감꽃의 열매로 감이 익어 간다. 감이 익기전에는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