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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난생 처음 시골에 왔다. 간만에 오니 들녘의 가을이 맨발로 먼저 뛰쳐나와 반긴다.
잘익은 주황색 감도 따서 곶감으로 말린다. 명 색이 곶감의 고장인데 대충 깎어서 말려도 되겠지만^^
고구마 덤불도 겆어내고, 땅속에 숨겨논 불룩한 뿌리의 열매를 쑤욱 뽑아 올렸다. 자색 고구마 피부가 너무나 싱싱하다.
이러는 동안 고향집 가을을, 저만치 어둠이 한자락씩 잘라먹고 성큼섬큼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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