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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가을 그리고 고향

새로운관심 2018. 10. 29. 17:02
추석 이후  난생 처음 시골에 왔다.  간만에 오니 들녘의 가을이 맨발로 먼저 뛰쳐나와 반긴다.

잘익은 주황색  감도 따서 곶감으로 말린다.  명 색이 곶감의 고장인데 대충 깎어서 말려도 되겠지만^^

고구마 덤불도 겆어내고, 땅속에 숨겨논 불룩한 뿌리의 열매를 쑤욱 뽑아 올렸다.  자색 고구마 피부가 너무나 싱싱하다.

이러는 동안 고향집 가을을,  저만치 어둠이 한자락씩 잘라먹고 성큼섬큼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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