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신문기사에서 나온 내용이다. 안경원 직원이 '아줌마'로 불러서 기분이 매우 불쾌했단다. 고객은 결혼은 했지만 아이가 없단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아즘마라는 단어는 부정적인 의미가 짙다고 한다. 즉 지하철에서 자리만 났다고 하면 안면몰수하고 잽싸게 가방을 던져서 자리를 확보하고, 뛰어가서 냉큼 앉아버리는 염치없는 나이든 여자를 지칭하는 의미가 강하단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사람마다 느낌이 다른가 보다. 우리나라는 장유유서를 엄격히 따지는 유교문화권인 영향이 있어서 유독 호칭에 대해 매우 예민하단다. 서로 기분 나쁘지 않게 나이나 대우에 대한 함축적 의미가 들어가지 않는 중립적인 호칭이 없다. 그래서 어린 사람이 나이든 사람을 부를때 만큼 난감한 경우가 없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본청 및 교..
마트, 상점, 식당 등 각종 서비스업종에 가면, 남자들에겐 '사장님', 여자들에겐 '사모님' '어머님' '언니' 등의 호칭을 사용한다. 그러다 보면 그런 호칭 때문에 시비가 붙거나 기분이 언잖아 지는 경우가 있다. 남자들의 경우에는 사장님으로 통일해서 부르니까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여자들의 경우에는 그래도 사모님으로 불러주면 괜찮은데, 어머님이나 언니등으로 부를때 받아 들이는 입장에서는 당황하거나 기분이 나쁠 수 있다. [사례] 가족이 외식을 간 적이 있다. 삼겹살을 주문하고 불판에 고기를 올리고 구으려는데, 종업이 다가온다. "사장님, 저희가 구워 드릴게요" 하는 것이었다. 고기도 다 구워주고 서비스가 좋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빈말이지만 사장님이라는 호칭이 내 것은 아니지만 싫지만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