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맛집을 발견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찾아간 곳은 바로 충무로 차차차! 대한극장 뒤쪽에 위치하며, 인쇄골목으로 올라가다 보면 왼편에 새로 지은 건물에 자리를 잡았다. 5길7 비스트로라고 간판이 새롭다. 특이해서 관심이 가는 간판이다. 비스트로가 뭘까? 이 말은 불어에서 왔단다. 음식과 와인을 제공하는 작은 카페를 의미하며, 작은 나이트클럽을 언급할 때도 사용한단다. 오전 11시에 문을 열어서 밤 11시에 문을 닫는단다. 그림으로 모든 메뉴가 설명된다. 화덕에서 구워주는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샐러드 등이 대표적인 메뉴이다.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와 계단이다. 심플하고 클래식 함이 느껴진다. 천장에 매달린 조명은 앙증맞고 포도송이같이 옹기종기 붙어 있어 새로움을 더한다. 내부 홀 가운데는 바식으로..
1박을 하고 대마도의 새아침이 밝았다. 비록 좁은 방에서 새우잠을 잤지만 여행의 즐거움에 취해서 곤하게 잘 잤다. 옆방 동료가 깨워서 간신히 일어났다. 그 멤버들은 에너지가 넘쳐서 일치깜치 일어나서 대마도를 한시간 가량 스캔하면서 아침에 #조깅을 했다고 한다. 정말 대단한 멤버들이다. 그렇게 열심히 하니깐 그 유명한 #춘천마라톤 풀코스를 수도없이 완주 했나 보다. 비록 아침에 조깅은 못했지만, 푹 숙면한 느낌으로 세면을 하고 2층 식당으로 갔다. 벌써 패키지 일행들이 모여서 아침 식사를 하고 있었다. 식당는 서른명 정도 수용할 공간이다. 아귀자귀하고 정겹다. 식단은 생선구이, 국, 삶은 계란등이 있었다. 대마도와 우리나라와의 지리적인 인접함 만큼이나 음식의 맛도 익숙한 맛이 많아서 거부감이나 부담이 가는..
유럽의 단촐한 아침식사를 맞이한다. 이태리의 테이블 특징은, 커피는 오리지날로 커피와 적당한 썪어서 마실 수 있는 우유가 세트로 준비된다. 그래서 여기에는 오리지날 이탈리아노와 라떼가 있을 뿐이다. 이처럼 오리지날은 복잡하지 않고 심플하다. 하지만 이러한 식단이 눈은 즐거울 수 있으나, 입맛에는 그렇게 적응되는 것이 아니다. 사과도 혼자서 먹기에 딱 좋은 사이즈다. 과일의 크기만 보더라도 개인주의 사고가 짙은 문화를 엿볼 수 있다. 포크나 나이프는 두께가 얇다. 마치 싸구려 식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기구들은 정통식이고 오래된 것이라고 한다. 그 한마디에 그냥 불쑥 튀어나오는 불만이나 부정썩인 감정을 추스려 본다. 여기는 수분이 있는 음식을 잘 먹지 않는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