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경직된 이분법적 논리이다. 한때는 다주택자 유무에 따라 세금을 때리더니, 이제는 집을 소유하느냐 여부에 따라 세금을 매기려고 한다. 세상이 돌아가는 현상과 정치인들이 늘상 하는 얘기는 다양성, 다가치 사회라고 주장 하면서, 실제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흑백논리로 일관한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이러한 흑백논리에 기초한 이분법적 사고로 인해 주택시장 양극화는 더욱더 심화되고 있다. 이로인해 가진자도 안가진자도 그 누구도 웃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저 정책을 입안한 자들의 자축의 장만 되고 있는 느낌이다. 대출 규제로 인해 집없는 자들은 기존 주택보다는 신규분양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집있는 사람들도 자금동원의 길이 막히자 똘똘한 한채에 몰빵하려고 서울 그것도 강남으로 몰..
서울시가 서울의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한 도시개발사업의 한형태인 뉴타운 사업이 있다. 서울시도시개발공사가 시행을 맡아, 2002년부터 추진하였다. 크게 시범 뉴타운사업과 2차, 3차 뉴타운사업으로 나뉘어 졌다. 세부적으로는 683개의 정비구역이 지정되었다고 한다. 뉴타운 사업의 취지는 도시의 균형발전을 위한 것으로 격차를 줄이고 주거환경의 상향 평준화를 도모하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모두들 쌍수를 들어 환영했다. 누구나 더 좋은 주거환경에서 살고 싶고 또한 살 권리가 있다. 그러므로 정부나 행정당국은 국민과 시민의 그러한 바램과 개대를 저버리면 안된다. 먼저 시범뉴타운은 은평, 왕십리, 길음 지구가 2002년 10월에 지정됐다. 은평뉴타운은 은평구 진관동 일대에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되었고, 여기는 신시가지형..
중,고생들의 취향은 대부분 비슷하다. 그러기 때문에 이들의 수요는 곧 폭발적인 매출이 일어나고 금방 품절 현상이 발생한다. 얼마전까지는 K2나 노스페이스 패딩 점퍼가 일명 중고생들의 교복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수요를 일으켰다. 그러던 것이 요즘은 작년의 평창 동계 올림픽의 분위기에 힘입어 롱패딩의 유행을 만들었다. 이러한 유행에 힘입어 올해도 아들한테 세줄무늬 롱패딩을 사줬다. 인터넷 쇼핑은 싸기에 검색하다가 200개의 물량이 있었는데 삽시간에 동이 났다. 내가 구매를 하고 난 다음에는 재고가 모두 소진되어 버렸다. 정말로 놀라운 구매력이다. 마치 펄벅의 소설 '대지'에 나오는 메뚜기떼와도 같다. 한번 지나가면 초토화된다. 이와 유사한 것이 우리나라의 재테크 시장이다.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재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