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은 노태우 정부에서 발표한 신도시이다. 그때 당시에 200만호 건설을 야심차게 주장하면서 국민의 주거안정을 추진한다고 했다. 이때에 대표적인 신도시는 분당, 일산, 평촌, 군포 신도시이다. 이 신도시들 중 가장 많이 오르고 뜨거웠던 곳은 바로 분당이다. 그래서 오죽했으면 '천당밑에 분당'이란 말이 나돌았을까? 분당은 지리적으로 강남의 아래쪽에 위치했었다. 처음에 도시가 건설되고 입주가 시작 될때에는 지하철이 연결되지 않다 보니, 오로지 버스에만 의존해야 했다. 그러니 여간 불편하지가 않았다. 그때에는 분당에서 양재까지 운행하는 광역버스가 있었다. 정말로 콩나물 시루깥이 빽빽하게 미어터지게 타고 다녀야 했다. 지인도 92년에 분당에 입주하였다. 몇번 가봐서 교통의 불편함을 몸소 경험한바 있다. 이렇게 ..
크리스마스 이브의 한파가 몰아닥친다. 최근 몇주간은 겨울 날씨 답지않게 영상의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었다. 관성의 법칙처럼 두꺼운 외투에 익숙해져서 차마 벗기가 아쉽다. 마치 소라게 처럼 습관적으로 두꺼운 외투를 걸쳐야만 밖으로 나다닐 수 있는데에 중독이 된 듯하다. 그러다가 오늘 날씨는 두툼한 외투가 부끄럽지 않았다. 이런 차가운 날씨에 집회를 한다는 뉴스가 있어서 살펴봤다. 300여명의 주민들이 남양주시청앞에서 #토지수용 반대와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이곳은 최근에 3기 신도시 사업부지로 지정된 남양주 #왕숙지구 주민들이 신도시사업 #백지화를 요구한다. 사연인 즉슨 이곳은 그동안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서 소유자 마음대로 개발도 할 수 없어서 48년간 재산권을 침해당하고 있었단다...
2기 신도시는 노무현 정부때 집값을 안정화시키고,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서 준비한 곳이다. 김포한강신도시, 파주운정신도시, 동탄신도시 그리고 판교신도시가 그곳이다. 10년이 지난 현재 그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곳은 바로 판교신도시라는 것은 자타가 공인한다. 판교가 이렇게 매력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그것은 바로 직주근접형 신도시로 형성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부동산 가치의 기본원리는 사람이 모이는 곳에 가치가 있는 것이다. 판교신도시는 기존의 1기 신도시나 2기 신도시가 서울 인근에 위치한 베드타운이었다면, 판교는 태생부터 일자리가 튼튼하게 받쳐주는 직주근접형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다. 경기도 판교 신도시에 꾸린 연구개발단지. 정보통신기술(ICT)·생명공학기술(BT)·콘텐츠기술(CT)·나노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