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전에 시골에와서 어머니와 같이 감을 깎아서 말렸다. 오늘 와보니 완벽한 곶감이 되어 있었다. 어릴때는 부모님이 왕성한 경제활동을 하셔서 곶감도 어마어마하게 많이 만들어서 돈벌이도 했다. 이곳이 바로 상주이고, 곶감하면 상주가 아닌가? 곶감의 고장인 상주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니 감과 관련된 추억이 많다. 곶감의 시작은 햇살이 포근한 봄날에서 부터이다. 목련과 벚꽃이 지고 나면 감꽃이 핀다. 감꽃은 팝콘과 같은 사이즈다. 꽃은 다른 꽃들과 달리 촉촉하고 화려하지는 않다. 더 중요한 것은 바람이 불고 하면 꽃이 떨어지는데, 이 떨어진 꽃을 주어서 먹을 수 있다. 썩 맛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놀다가 간시거리로 괜찮았다. 그러다가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면 감꽃의 열매로 감이 익어 간다. 감이 익기전에는 초..
고객을 먼저 생각하라 고객은 기업의 전제조건이다. 창업을 하기 전에도 미리 고객을 생각해야 한다. 고객에 대한 생각과 이해없이 창업하는 것은 목적없이 떠다니는 부평초와 같다. 잘 나가는 기업들을 보면 하나같이 고객을 먼저 생각한다. 아마존이 인수한 자포스는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일을 처리한다. 매뉴얼도 별도로 없다. 있다면 직원 스스로 고객의 입장에서 무엇이 가장 만족스러운 방법인가를 생각하고 응대하는 게 전부다. 이렇게 하면 당장은 손해가 나고 악용하는 고객이 많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다. 기업들은 숫자를 가지고 경영을 하지만, 고객들은 감성으로 소비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자포스와 같이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은 숫자적인 기대와는 전혀 다르게 성장하고 발전해간다. 고객은 숫자가 아니고 바로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