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느 나라에 이상한 법이 있었다. 똘이는 열심히 일해서 모은 돈으로 먹을거 안먹고 입을거 안입고 해서 결혼한지 20년만에 집을 한채 샀다. 그렇게 집을 샀더니 주변에서 이상하게 보기 시작했다. 뿐만아니라 나라에서도 악덕업자 취급을 했다. 그러면서 집을 살때 어떤 돈으로 집을 샀는지 재원 출처를 소명하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집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보유세라는 명목으로 세금을 내라고한다. 그리고 정부의 부추김과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그렇게 되자 보유세 뿐만 아니라 종부세도 내라고 한다. 세금낼거 다 내고 나니, 집값을 잡겠다고 대출을 죄고, 세금을 더 많이 뜯어간다. 지금은 집을 살때 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집값이 형성된단다. 똘이 친구 한심이는 여행을 좋아하고 먹을거..
온천욕을 하고 호텔로 향했다. 어둠의 그림자가 대마도에도 짙게 몰려 오고 있었다. 대마호텔로 버스는 달려갔다. 한참을 가다가 공용주차장 같은 곳에서 브레이크를 밟더니 여기서 부터는 내려서 호텔로 가는 거란다. 호텔의 멋진 영접은 기대하지 않았어도 호텔 정문에 정차하고 내릴 줄 알았는데 이건 뭐 대략 난감하다. 암튼 짐을 바리바리 챙기고, 하기야 1박 여행에 짐도 없다. 딸랑 배낭 하나뿐이다. 배낭을 메고 가이드를 따라서 갔다. 어둠이 내려앉은 길에는 가로등만이 매몰차게 검은 그림자를 내 몰고 있었다. 느낌은 작은 시골 같았다. 가운데 하천이 흐르고 양 옆으로 일방통행 도로가 있다. 드디어 호텔앞에 당도했단다. 쪼그맣다. 말이 호텔이니 우리나라 기준으로 볼때 모텔수준도 안된다. 엘리베이트도 조그마해서 우리..
대마도를 가기 위한 우리의 여정은 계속된다. 여유있는 시간을 해운대에서 즐기고 다시금 택시를 잡아타고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로 갔다. 비교적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부산항여객터미널에 도착하니 한산한 느낌이 들었다. 셀카를 찍는다 해도 굳이 직접 사진을 찍어 주겠다는, 주변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친절한 택시기사 아저씨가 고마웠다. 여객터미널 건물이 잘나오게 일부러 각도까지 잡아주셨다. 고마울 따름이다. 한컷을 남기고, 바투어 터미널로 들어갔다. 새로지은 건물같아 비교적 깔끔하다는 인상을 준다. 유럽여행을 다녀온지 일주일도 안된터라 유럽과 비교하니까 우리나라가 깨끗하고 세련된 것은 단연 최고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유럽은 그저 오래된 고도라는 그런 느낌이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앞서가는 ..
좋은 사람들과 함께 여행을 한다는 것은 새롭고 즐거운 일이다. 10월 어느날 여행을 같이한 여행을 사진을 들춰보니 감회가 새로와서 기록으로 남기고자 이렇게 블로깅을 한다. 수년전부터 같이 해외여행을 하자며 한푼두푼 모았건만, 각자의 일터와 상황이 다르다 보니 같이 시간을 맞추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어렵게시리 1박2일 일정이라도 다녀오자며 대마도로 나선 걸음이었다. 귀한 시간을 알뜰히 쓰려고 부산발 SRT 첫차 5시 반차를 타기로 했다. 평소에은 이시간은 한밤중이지만 4시부터 일어나서 여장을 챙기고 서둘러 수서역에 모여들었다. 수서역이 규모면에서는 서울역에 턱도 없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깔끔하다. 그리고 공간이 너무 크다 보니 휑한 느낌마저 든다. 여기에 앞으로 GTX A노선 역사가 들..
아들과 시간을 내어 서유럽 4국 여행을 한다. 아들이 중1이라 중1때는 자율학기제로 시험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올해가 적기로 판단되어 여행을 준비하게 되었다. 다행히도 아들이 역사, 지리, 사회를 좋아한다. 그래서 여행을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자식에게 물려줄게 물질적인 것보다 경험과 추억을 물려주는게 보다 값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역사책을 보면서 유럽의 역사와 유적에 관심이 있어서 언제 가냐고 자주 애기를 했던 차였다. 그러던 차에 비싸지만 과감하게 질렀다. 7박 9일간의 여행일정이다. 쉬운 여정은 아니다. 여행할 나라는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4국이다. 영국에 도착하여 차례로 하여 마지막에 이탈리아 로마에서 비행기 타고 귀국하는 일정이다. 장거리 여행에서 제일 힘든 점은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