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정벌기 4탄
온천욕을 하고 호텔로 향했다. 어둠의 그림자가 대마도에도 짙게 몰려 오고 있었다. 대마호텔로 버스는 달려갔다. 한참을 가다가 공용주차장 같은 곳에서 브레이크를 밟더니 여기서 부터는 내려서 호텔로 가는 거란다. 호텔의 멋진 영접은 기대하지 않았어도 호텔 정문에 정차하고 내릴 줄 알았는데 이건 뭐 대략 난감하다. 암튼 짐을 바리바리 챙기고, 하기야 1박 여행에 짐도 없다. 딸랑 배낭 하나뿐이다. 배낭을 메고 가이드를 따라서 갔다. 어둠이 내려앉은 길에는 가로등만이 매몰차게 검은 그림자를 내 몰고 있었다. 느낌은 작은 시골 같았다. 가운데 하천이 흐르고 양 옆으로 일방통행 도로가 있다. 드디어 호텔앞에 당도했단다. 쪼그맣다. 말이 호텔이니 우리나라 기준으로 볼때 모텔수준도 안된다. 엘리베이트도 조그마해서 우리..
여행
2018. 12. 20.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