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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잠실 미성아파트 재건축 서두르나

새로운관심 2019. 1. 6. 00:09

이번 정부 들어서 부동산대책으로 인해서 재건축에도 많은 부담이 되었다. 대표적인 것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의 부활이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란 재건축을 해서 시세차익이 난 부분에 대해서 일정비율로 세금으로 거둬들인다는 것이다. 즉 이것은 불로소득의 개념으로 인식해서 정부가 세금을 거둬겠다는 것이다. 아이러니 한 것은 재건축시 개발이익이 발생할 것을 감안해서 기부채납을 하는 것으로 안다. 물론 기부채납은 재건축 허가조건으로 들어간다. 이렇게 기부채납도 하고 또다시 재건축초과이익환수를 하면 이중적인 제재가 아닌가 싶다. 그래도 17년 12월 31일까지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해서 재호환을 피할 수 있다. 이렇게 적기에 관리처분인가신청을 해서 재초환을 피한 곳은 잠실에서는 미성크로바 아파트와 진주아파트가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곳은 재건축 시장에서 핫하다.

이번에 미성크로바 단지 현장을 다녀왔다. 잠실나루역에서 5분거리에 있단다. 잠실나루역에 내려서 왼쪽으로 파크리오 아파트를 보면서 전반에 있는 미성아파트를 향해서 간다. 송파구 이름 답게 주변이 깨끗하고 깔금하다. 추운날씨이지만 거닐만하다.주변에는 잠실쪽으로 주상복합이 많이 들어섰다. 즉 이곳은 직주근접의 단지이다. 롯데타워에 롯데 그룹과 계열사, 그 주변빌딩에 삼성SDS와 쿠팡 등이 근무를 하고 있어서 이 지역의 자족도시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한다. 

 

아파트 정문에는 미성타운 라이프주택이라고 표시가 되어있다. 미성건설이 건축을 한 것으로 아는데, 라이프주택과 같이 했다는 것인지 애매한 문패다. 아시분 댓글 부탁드립니다.   정문 기둥만 봐도 오래 되었음을 실감한다. 정문 오른쪽으로는 아파트 상가가 자리집고 있다. 많은 상가 간판들을 보니 활력이 넘친다.

 

 아파트 입구 동에는 커다란 현수막이 걸려있다. 여기는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되었는데, 조합원과 다소 마찰이 있나보다. 재건축시에는 이런것은 당연하다고 한다. 심지어 소송만도 100여건 진행한다고 한다. 재산에 대한 문제인만큼 각자의 이해관계로 인한 갈등이 심한가 보다. 달리 말하면 내 재산을 지키기 위한 강한 애착이 아닌가 생각한다.

 

단지가 오래되어서, 지하주차장이 없다. 그래서 여기도 지상 주차장에 꽉 찼다. 이런 주민 편의를 위해서는 재건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말 지하주차장이 없는 아파트에 거주해 보면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주차공간 하나만 보더라도 빠른 재건축을 통한 주민의 생활편의를 실현해야 한다

 

 단지안내도가 큼지막하게 입간판으로 전시되어 있다. 9개의 동으로 되어 있다. 이런 입간판을 보니 정겨움이 든다.

관리사무실과 노인회를 겸하는 공간인것 같다. 한자로 충효정이라고 새겨져 있다. 오울드한 느낌이 든다.

 잠실 미성아파트는 1980년 12월에 준공되었다. 9개동 1230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층고는 10층이고, 세대당 주차대수는 1.7대이다. 라이프주택개발이 시공했으며, 중앙난방식이다. 평형은 62, 79, 105, 168 제곱키너 4개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아파트는 투지과역지구로 지정되어 있어서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가 제한되어 있다. 그러나 10년이상 소유하고 5년이상 실거주한 1세대 1주택자인 경우에는 실제거래가 가능하다.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는 크로바아파트는 120세대이다. 

단지 주변으로는 잠실초, 잠현초, 잠실중학교, 잠실고등학교가 인접해 있다. 잠실역, 잠실나루역, 몽촌토성역을 이용할 수 있어서 역세권 아파트로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105제곱미터 기준으로 현재 시세는 17억5천만원으로 형성되어 있다. 11월에 조합원 총회를 거쳐서 1월부터 6월사이에 이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주가 끝나면 철거작업을 거친 후에, 공사를 시작하여 24년에 입주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재건축을 하게되면 13개동 1991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층고는 최고 35층으로 지어질 전망이다. 이 재건축 단지는 이주비 문제로 갈등이 있어서 두차례 총회를 개최하여 이번에 이주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시공을 맡은 롯데건설은 이 단지를 롯데타워와 연계하여 같은 분위기의 설계를 적용하여 잠실일대의 랜드마크 아파트르로 건설할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는 만큼 주변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이 단지 입구쪽에 3개의 동을 '월드 트리플타워'로 명명하고 롯데타워와 이미지가 유사하게 지을 계획이란다.

 

 

또한 가구내 층고가 2.5미터로 계획되어 있던 것을 2.45미터로 50센치미터 낮추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조합원에게 더많은 실익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란다. 50센치미터의 층고 개방감을 누리는 대신 층고를 낮춘 만큼 가구수를 더 늘리는 게 분양수입을 증가시킬 수 있어서 조합원에게 더 이익이 된다는 것이란다. 또한 단지내에 설치키로 되어 있던 무빙워크도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입주민들의 활용 가능성 보다 외부인들의 활용으로 인한 관리보수 비용의 증가로 입주민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결정이라고 한다.  

한동안 이 단지는 재건축을 추지하면서 갈등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총회를 계기로 재건축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 이곳은 학세권과 역세권을 고루 갖춘 명실공히 명품아파트로 거듭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다. 특히, 시공사인 롯데의 텃밭이 잠실이고, 잠실 롯데타워에 입주한 그룹 회장이 직접 내려다 보면서 공사현장을 감독할 수 있기 때문에 롯데건설에서도 긴장하여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후문이 있다. 아무래도 오너가 가까이서 보게되면 신경을 쓸 것이고, 또한 잠실이 롯데 타운이므로 거기게 걸맞게 명품으로 건축하리라 예측할 수 있다.

 또 설사 여느 재건축 단지와 같이 조합원과의 갈들이 깊다면, 조합원들이 바로 롯데타워로 가서 농성을 할 수 있는 여건이기 때문에 롯데건설도 그런 부담감을 안고 있기에 기대를 많이하게 된다고 한다. 

어쨋든간에 잠실의 랜드마크로 자부할 수 있는 단일 브랜드 아파트로 우뚝 서기에 좋은 기회이다. 지금까지 잠실 일대는 규모가 커서 단일 시공사가 진행을 하지 않고, 컨소시엄으로 진행했다. 그렇게 되니 브랜드 명칭도 애미하고, 복수의 시공사가 책임전가식으로 회피하는 경향으로 내부 인테리어 등은 부실시공의 우려가 있었다고 한다. 이제 우리나라도 판박이 처럼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아파트가 아닌 개성이 있고, 독창성이 있는 그런 주거공간이 마련되기를 이번 잠실 미성크로바 단지를 견학하면서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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