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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시가는 고무줄??

새로운관심 2019. 1. 14. 07:21

정부가 이번에 공시가를 대폭 올린다고 한다. 지금까지 공시가는 시가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채 상향되어 왔다. 한꺼번에 상향을 하게 되면 여러가지 부작용이 생긴다.

예를 들어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경우에는 보유주택의 공시가를 기준으로 보험료를 산정한다. 그러기 때문에 공시가를 올린다는 것은 납부할 보험료의 증가를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각종 복지 혜택도 박탈당할 수 있다. 그러기 때문에 지금까지 정부에선 신중에 신중을 해서 공시가를 조정했다. 

그런데 이번에 대폭상향 한다고 한다. 공시가는 정말로 이익 실현이 되지 않은 것이다. 그냥 기준표를 가지고 가치를 산정해 놓고 세금을 더 걷기 위해서 잣대를 마구 들이댄다.

그러면서도 이번에 3기 신도시로 발표된 남양주 왕숙지구, 하남 교산지구, 인천 계양지구, 과천 과청동은 상대적으로 덜 오른다고 한다. 평균 7% 정도 올린다고 한다. 다른곳에 비해 저조하게 올랐다고 한다.

왜일까? 여기는 장차 토지보상을 해야 한다. 토지보상은 공시가 기준으로 한단다. 보상기준은 공시가의 150~200% 범위내에서 한다고 한다. 하남 교산지구 같은 경우에는 1평방미터당 공시가가 30만원이다. 그러면 200%로 보상한다고 하더라도 60만원의 보상을 받게 된다. 하지만 그 주변의 평방미터당 시세는 132만원 한다고 한다. 그러니 200% 최대한으로 보상한다고 하더라도 시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참 고무줄도 이런 고무줄이 없다. 세금을 거둬 들이는 기준은 대폭 올리고, 보상을 할 때는 쬐금 올리고 이게 뭐하자는 건지,,,,

정부가 하는게 놀부 심보보다 더하다. 공시가가 무슨 고무줄도 아니고 국민을 이렇게 우롱하는지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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