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악몽의 끝은 어딘가?

잠잠해졌는가 했더니 또 빙상선수와 유도선수의 코치로부터의 성폭행이 연일 보도된다. 좋은소식도 아닌 대한민국이 수치스런 날들이다. 해외에서의 미투운동의 확산으로 우리나라도 검사출신의 피해자가 사실을 밝히면서 여기저기서 피해에 대한 사실이 실체로 들어나고 있다. 그래서 잊혀지는가 싶더니 또다기 불거지고 있다.​

 

이것은 사회전반적인 문제인것 같다. 정치권에서도 자신의 저서에 돼지발정제 얘기를 했던 경우도 있고, 5.18 추모제에 참석한 정치인들이 전날에 여자들이 나오는 곳에서 파티를 벌여서 물의를 일으킨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도지사가 비서와의 성추문에서 법정까지 간 경우도 있다.

​군대에서도 그렇고 동네에서는 노인네들이 초등학생 어린애들을 성폭행하는 뉴스도 보도되기도 했다. 어디 이뿐이랴 직장내에서도 이러한 경우가 허다할 것이다. 술자리에 가보면 옆테이블에서 흘러나오는 얘기는 각자 회사의 그런 얘기를 쉬쉬 하면서 뒷담화하는 것을 흘러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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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은 뭘까? 어쩌면 정계, 직장, 스포츠계 등 모든 방면에서 거기에서 살아남으려는 자들에 대해 그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파렴치한이 개인적인 정욕을 해결하려는 데서 비롯된다고 본다. 이런 삐뚤어진 정욕은 왜 생길까? 제대로 된 인성교육이 되어 있지 않아서 인격형성이 잘못되어 있어서 일게다. 이런 부류들은 인간에 대한 휴머니즘과 측은지심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다. 그러면서 자기 아내, 자기딸들에 대해서는 침범할 수 없는 성역으로 묶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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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어른들의 세계에서 들려온 모든 분야에서 아랫도리 밑의 얘기는 논하지 말라고 했다. 그만큼 이런 문제에 대해서 사회구조적으로 관대했다는 것이다. 같은 민족, 같은 동료, 같은 팀에서까지 이러한데, 과연 우리가 일제 위안부 사건에 대해서 일본을 욕할 수 있을까도 개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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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낱이 들어나는 사실에 대해서 제대로 밝히고 엄히 다뤄서 두번다시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은 깨끗하고 사람이 살 만한 나라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