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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고객만족

미세먼지마스크 꼭 쓰야하니?

새로운관심 2019. 4. 1. 17:16
지난 3월에는 초유의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불어 닥쳤다. 그 덕분에 미세먼지 관련 업종이 대박 났다. 미세먼지 마스크, 공기청정기 등이 그러한 예이다. 나도 늦게나마 미세먼지 마스크를 인터넷 주문했는데, 워낙 주문이 폭주했는지 '주문이 많아서 배송이 늦어진다'는 팝업도 떳으며 실제로 3주후에 받았다. 그런만큼 미세먼지가 우리 현실에서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한 존재로 일상화 되었다.



올해부터는 미세먼지 특보가 발령되면 사업주는 실외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에게 미세먼지 마스크를 지급하여 착용케 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유명 커피브랜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는 창문을 열고 일하는 직원이 마스크 착용없이 커피판매에 종사하였다고 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드라이브스루 매장은 창문을 열고 일을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실외매장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 매장은 직원들이 마스크를 쓰면 고객에게 위화감을 주므로 마스크를 못쓰게 했단다.



회사에서 마스크도 지급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직원이 자비로 구매한 마스크도 고객에게 위화감을 준다는 이유로 못쓰게 했단다. 이렇게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목이 아파서 병원에 가야할 지경이라고 한다.



이러한 상황인데도 그 회사의 변명이 가관이다. 직원이 원할 경우에 관련 지침을 만들어 시행하겠다고 한다. 당연한 내용을 '직원이 원할 경우'라고 표현하는 것은 황당하기 그지 없다. 이 브랜드의 경우에는 고객보다 직원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으로 세간의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기업이다. 그런데 이제는 직원보다 수익이 먼저라는 인식이 강한 기업이 되지 않을가 저으기 걱정이 된다.



자기 가족이 미세먼지 투성이의 외부에서 마스크 없이 방치된다면 그냥 보고만 있을 것인가 자문하고 싶다. 사람이 먼저라는 것을 인식하는 기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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