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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하나씨는 기존에 '월급으로 내 집 장만하기'를 출간하였으며, 19년에는 이 책 '공인중개사가 궁금하세요?'를 출간하였다. 현직 공인중개사로서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여과없이 이책에 아낌없이 펼쳐놓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천상 부동산을 위해, 부동산을 떼고는 설명이 되지 않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젊은시절부터 어느 한 분야에 몰두해서 전문성을 다진다는 것은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부동산이라고 하면 퇴직후 여가나 소일거리로 하는 일로 여겨지는게 일반이었는데, 혈기 왕성하고 스마트함이 분출되는 젊은 시절에 과감하게 부동산에 뛰어들은 그 용기와 열정에 놀라움과 자극을 받았다.

무엇이든 한 분야에서 집중하여 하나의 업과 전문성을 만든다면 반드시 그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바로 저자가 그러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아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름대로 언더라인을 한 부분을 정리한 것이다.

 

부동산 중개업은 생각보다 꽤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고려시대 때에는 중개업자의 효시라고 볼 수 있는 '객주'가 있었고, 조선시대에는 최초의 주개업자라고 볼 수 있는 '가거간, 거간, 가쾌, 집주름'이 있었다. 그리고 1961년도부터는 소개 영업법에 의한 '중개인'이 부동산 중개를 담당해왔으며, 비로소 1985년도부터 '공인중개사'가 역사에 등장하게 되었다.

사람들이 아옹다옹하며 살아가는 이유는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라고 아름답게 표현하지만, 돈이라는 현실의 주춧돌이 없는 행복은 사상누각을 뿐이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이러한 내용을 잘 모를 수 있기 때문에, 잘 나가는 사장들의 외관상 치장이나 외제차, 꽤 멋진 사무실, 좋은 집만 바라보며 부러워한다. 그전에 그들이 겪었던 슬프고, 암담하고, 때로는 찌질하고, 구차했던 시절을 일반인들은 체험하거나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NO'라고 하는 상대에게 '이러이러한 건 안된다고 했는데, 그럼 저라한 건 되는지? 아니면, 아예 다른 이러이러한 것들은 가능한지?' 등을 짜증나지 않는 선에서 물어보면 어느 지점에서 꽤 쓸만한 접점을 찾기도 한다. 이러한 융통성이 필요하다.

 

안된다는 표현보다는 '어렵다'는 간접적인 표현을 사용해 에둘러서 말하기를 권하고 싶다. 그렇게 에둘러 말해도 고객은 무슨 뜻인지 알아듣는다.

이유없이 무조건적인 저자세로 굽실굽실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타인으로부터 존중을 받기도 어렵고 오히려 무시당할 수 있다.

 

아무도 믿지 말것. 타 공인중개사 사무소도 존중해야 하지만, 그전에 내 눈으로 먼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이해되지 않거나 잘 모르는 상황이라면 그 일을 진행해서는 안된다.

파쇄기를 구입해서 이용할 것

 

고객과의 전화상담이 끝났다면 반드시 고객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좋다. 안녕하세요 **공인중개사 사무소 ***입니다. 금일 상담해드린 *** 매물에 대해 *****겠습니다. 연락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어중간한 홈페이지를 운영하느니, 차라리 네이버 블로그를 잘 운영하는 것이 낫다. 블로그는 잘만 운영한다면 많은 고객들에게 우리 사무소를 알릴 수 있는 큰 기회가 되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계약금, 중도금, 잔금을 입금하기 전에는 반드시 등기부등본을 확인하여야 한다.

주민등록증의 진위여부 확인 : 1392에 전화, 운전면허증의 진위여부 확인 : 도로교통공단 사이트

 

공인중개사는 해당 매물의 중개를 안전하고, 매끄럽게 진행하지 못한 때에는 그에 대한 가장 큰 책임을 진다. 법적인 제재도 상당하다. 자칫 가격이 취소되고 범법자가 될 수도 있다.

고객의 눈에는 집 구경 몇 번 시켜주고, 계약서에 도장 몇군데 찍는 것이 공인중개사가 하는 일의 전부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공인중개사의 업무는 고객의 눈앞에서 하는 일보다,고객이 직접 눈으로 보지 못하는 곳에서의 일이 더 많다.

 

돈을 써야 돈을 번다. 내 주머니에서 우선 먼저 돈이 나가야 돈이 들어온다. 돈이 돈을 번다는 개념과 일맥상통한 것이다.

 

부동산에 투자한 사람들의 기본 마인드는 '내가 산 금액 밑으로는 안 판다'는 점이다. 특히 서울의 브랜드 아파트, 번화가 등의 매물이 더욱 그러하다.

각종 부동산 기사의 댓글들을 보면 부동산 소유주들의 투자, 투기, 혹은 욕망을 탓하는 글들이 많다. 심지어 부동산 투기꾼들로 매도하고 이들 때문에 경제가 어렵다고 비난한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런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

 

세네갈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하늘이 주는 기회는 잠든 자들을 깨우지 않는다."

 

해당 매물에 대해 전화상으로만 너무 많은 정보를 요구하는 고객은 가짜 고객일 가능성이 있다. 정말 그 매물을 꼭 필요로 하는 고객은 먼저 본인의 눈으로 그 매물을 보고자하는 욕구가 더 크다. 진짜 고객이 제일 궁금해하는 점은 '언제 가면 그 매물을 볼 수 있는지'이다.

 

계약금 입금 전에도 반드시 등기부등본과 건축물대장을 다시 발급받아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 등기부등본만 확인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건축물의 경우, 꼭 건축물대장까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사무실이나 상가의 경우는 더더욱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건축물대장상의 문제 때문에 사업자등록증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사람들은 부동산과 관련된 소득을 불로소득이라고 폄하하지만, 사실은 부동산을 취득하기까지의 과정에서도 고민이 있고, 취득하고 나서의 과정에서도 고민이 있다. 한마디로 부동산 자산의 수익은 그만한 고민과 스트레스를 대가로 요한다는 점을 알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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