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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에서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이 심리이다. 소비는 사람이 하는 것이다.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기에 감정의 지배를 많이 받는다. 어떤 소비재이건 구매자의 심리적 영향에 따라 수요가 정해진다. 부동산도 예외는 아니다. 9.13 규제대책 이후에 주택시장에도 수요는 꽁꽁얼어가고 있다. 주택수요자중에는 집값이 계속 떨어지리라는 기대감이 잠재하고 있어서 그런 것이다. 이러한 심리가 지배적인 시장에서 물가를 비롯한 부동산은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상승해 왔다.
튤립은 네덜란드가 터키에서 수입한 꽃으로 이슬람교 터반 모양에서 이름 유래했단다. 동방에서 온 고귀하게 생긴 꽃잎이 금보다 값진 것으로 여겨져 너도나도 귀부인들 사이에 투자 광풍이 일어 튤립 한뿌리에 한때는 6천길더까지 갔단다. 그 돈은 당시 목수들의 1년치 수입이 250길더 였으니, 튤립 한뿌리가 목수의 20년치 급여에 해당한단다. 그러다가 부자집 요리사가, 주인이 6천 길더 주고산 튤립 뿌리가 소포로 배달 되었는데 이를 양파인줄 알고 요리를 해 먹었는데, 화가 난 주인은 재판을 걸었단다. 그러나 판사는 튤립가치가 주인이 주장하는 만큼의 가치가 없다고 판결하였다. 즉 꽃 자체의 가격인 1길더의 가치라고 판시했다. 그러자 6천길더까지 간 튤립 가격은 곤두박질 치듯 떨어졌고, 나라경제는 대혼란에 빠진다. 그래서 국가가 개입하여 나라의 경제위기를 막기 위해 33길더로 정했단다.
경제가 꼬꾸라지지 않는한 집값은 일반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다. 집값이 빠질때는 그 회복시간과 속도를 같이 파악해야 한다. 왜냐하면 투자에서 시간은 바로 돈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서울 집값이 1기 신도시 입주의 영향으로 91년 3월에 정점을 찍고 내리막길을 걸어서 전 고점을 회복하는 데는 꼬박 11년이 걸렸다. 그리고 금융위기 이후 2010년 3월까지 오른 서울집값은 다시 그만큼 상승하는데 6년이나 걸렸다고 한다. 49
아마도 그러한 투자에 대해 무관심한 사람은 요즘 말로 자연인일 것이다. TV에 방영되는 그들의 삶을 보면 일면 부러운 점도 많이 있다. 하지만 그러한 삶은 로빈슨크루소와 같이 사회에는 단절되고 고립된 혼자만의 독단적인 삶인 것이다. 그것은 사회적 동물인 인간의 삶과는 너무도 동떨어지고 거리가 먼 방식이다. 그저 신기해서 방영이 되고 보고 있을 뿐이다.
[위 내용은 중앙일보 2018.12.11.자 <서울집값 10전 11기... '학습효과' 믿고 집 사도 되나> 기사를 기본으로 편집 정리함]
튤립은 네덜란드가 터키에서 수입한 꽃으로 이슬람교 터반 모양에서 이름 유래했단다. 동방에서 온 고귀하게 생긴 꽃잎이 금보다 값진 것으로 여겨져 너도나도 귀부인들 사이에 투자 광풍이 일어 튤립 한뿌리에 한때는 6천길더까지 갔단다. 그 돈은 당시 목수들의 1년치 수입이 250길더 였으니, 튤립 한뿌리가 목수의 20년치 급여에 해당한단다. 그러다가 부자집 요리사가, 주인이 6천 길더 주고산 튤립 뿌리가 소포로 배달 되었는데 이를 양파인줄 알고 요리를 해 먹었는데, 화가 난 주인은 재판을 걸었단다. 그러나 판사는 튤립가치가 주인이 주장하는 만큼의 가치가 없다고 판결하였다. 즉 꽃 자체의 가격인 1길더의 가치라고 판시했다. 그러자 6천길더까지 간 튤립 가격은 곤두박질 치듯 떨어졌고, 나라경제는 대혼란에 빠진다. 그래서 국가가 개입하여 나라의 경제위기를 막기 위해 33길더로 정했단다.
경제가 꼬꾸라지지 않는한 집값은 일반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다. 집값이 빠질때는 그 회복시간과 속도를 같이 파악해야 한다. 왜냐하면 투자에서 시간은 바로 돈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서울 집값이 1기 신도시 입주의 영향으로 91년 3월에 정점을 찍고 내리막길을 걸어서 전 고점을 회복하는 데는 꼬박 11년이 걸렸다. 그리고 금융위기 이후 2010년 3월까지 오른 서울집값은 다시 그만큼 상승하는데 6년이나 걸렸다고 한다. 49
아마도 그러한 투자에 대해 무관심한 사람은 요즘 말로 자연인일 것이다. TV에 방영되는 그들의 삶을 보면 일면 부러운 점도 많이 있다. 하지만 그러한 삶은 로빈슨크루소와 같이 사회에는 단절되고 고립된 혼자만의 독단적인 삶인 것이다. 그것은 사회적 동물인 인간의 삶과는 너무도 동떨어지고 거리가 먼 방식이다. 그저 신기해서 방영이 되고 보고 있을 뿐이다.
[위 내용은 중앙일보 2018.12.11.자 <서울집값 10전 11기... '학습효과' 믿고 집 사도 되나> 기사를 기본으로 편집 정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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