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여행의 마지막 날이자, 로마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여행내내 날씨는 너무 좋았다. 그러나 마지막날은 우리와의 이별을 슬프라도 하듯이 비가 내린다. 바티칸 시국에 들어가려는데 방문객 줄이 끝이 보이질 않는다. 우리가 보려는 것은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 천장화를 보기 위함이다. 이 두 그림을 보는 공간에서는 사진은 물론 말도 하면 안된다고 한다. 사진을 찍으면 후레쉬가 터져서 빛이 발사되어 그림에 영향을 줄 수 있단다. 그리고 말을 하면 사람의 입김도 그림에 영향을 미쳐서 훼손될 수 있다는 것이다. 통제를 하기 위해서 하는 말인지 아니면 정말로 영향을 미치는지는 알수가 없다. 암튼 관리를 그렇게 한다니까, 그 통제에 따라야 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또한 바티칸 시티안에는 따로 베드로 성..
개포동은 원래 서민주거안정을 목적으로 1980년대 초 정부가 서울 개포택지개발지구를 조성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래서 이곳은 서민아파트의 전형으로 널리 알져진 개포 주공아파트 1단지에서 9단기 1만 6천 여가구가 들어섰다. 시기는 대략 1982년부터 1984년에까지 이른다. 9개 단지에 1만 6천 가구이니 단지당 평균 1,770여 가구가 들어서개 되었다. 단지 가구수가 1200세대 이상을 넘어서면 가격이나 여러면에서 양호한 편에 속한다고 한다. 그러니 이곳들은 대부분 투자의 입장에서도 매력이 있다고 볼 수 있는 곳이다. 이러하니 규모로 볼때에는 강남에서 제일의 아파트숲을 이뤘다고 보여지다. 이렇게 건축당시에는 서민들의 안정적인 주거타운으로 각광을 받았었다. 그러나 이곳은 교통이나, 교육 등에서 볼때 강남 생..
오늘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는 금리를 소폭 인상한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를 종전 1.5%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상됐다. 이러한 금리인상은 지난해 11월에 한 후로 처음이다. 미국에서 금리를 올리니까 우리도 달러유출을 막기 위해 어쩔수 없는 선택일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나라가 IMF때는 달러 잔고가 없어서 결국은 국가 부도위기까지 갔었다. 미국의 금리가 오르면 우리 나라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증시에서 주식을 처분하고 미국시장에 투자를 하는 것이 더 많은 이익을 남긴다. 투자자들은 이익에 민감하므로 쉽게 달러를 빼내어 본국으로 가져간다. 그러면 주가하락은 물론 국내경기마저 힘들게 된다. 이를 방어하기 위해서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우리도 같이 올려야 하는 이유이다. 예전에는 미국의 금리와 우리..